힘찬큐한방병원

-체액 부족, 열 과다의 특징을 보이는 소양인 이명 환자 1:1 3배 더 강력한 처방과 청신경 척추 교정으로 치료하다-

소양인을 아시나요? 사람을 구분하는 4가지 체질 중에 하나입니다. 그중에 소양인은 메마르고 체액이 부족하면서 열이 많은 양상을 잘띕니다. 오늘 소개할 환자분은 전형적인 소양인 이명 환자입니다.

40대 직장인 남성으로 이명뿐만 아니라 소화불량, 두면부 다한증, 불면, 가슴 답답, 심지어 공황장애 증상까지 있었습니다. 모두 열이 많아 생긴 증상들입니다. 좀 더 달리 표현하면 교감신경의 흥분이라고도 하겠습니다.

자율신경계에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이 있습니다. 흥분 시에는 교감신경, 진정 시에는 부교감신경이 활성화 되는 사실은 모두 아실 겁니다. 일시적으로 한 신경이 높아지더라도 곧이어 균형을 맞추려고 하는 것이 정상이며 항상 한 신경만 높아져 있는 상황은 비정상입니다.

이러한 교감신경의 흥분 지속은 뇌파를 통해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뇌파에는 졸거나 수면 중에 발생하는 느린 Theta 파와 흥분할 때 나오는 빠른 Beta 파가 존재합니다. 뇌파에서 이 두 가지 뇌파의 비율을 T/B ratio라고 정의하며 정상은 2.0 정도로 봅니다. 흥분을 의미하는 빠른 Beta파가 높을 경우 T/B ratio의 수치는 낮게 나옵니다. 이 환자분의 T/B ratio는 무려 0.53까지 떨어져있었습니다. 과도한 교감신경의 흥분으로 인해 뇌가 진정이 안되는 과흥분 상태라는 겁니다.

왜 이분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맞추지 못할까요?

첫째, 쉽게 설명하면 체액이 부족해서입니다. 체액이 부족하면 상대적으로 열이 잘 뜹니다. 그게 바로 교감신경의 항진입니다. 이분의 뇌파처럼 과흥분상태가 되고 땀을 많이 흘리며 수면 장애까지 유발합니다. 결국 이명까지 발생한 셈입니다.

둘째, 척추의 틀어짐으로 인한 교감신경 항진

이분의 경우 교감신경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높은 목의 척추가 틀어져 있습니다. 외관상으로도 좌우 턱의 크기가 차이가 날 정도로 비대칭이었습니다. 이정도가 되면 목에서 나오는 교감신경은 이상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그 결과 다한증, 가슴 답답함, 불면증이 유발된 겁니다. 치료의 목표가 나왔습니다.

치료 목표는 크게 2가지입니다.

첫째,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 청신경센터의 회복을 돕는다.

둘째, 3배 더 강력한 허브 처방을 통해 체액은 보충하고 열은 내려 교감신경 항진을 바로잡는다.

그럼 4개월간의 치료를 통해 이명은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2023년 3월 20일 34dB로 측정되었던 이명이 2023년 8월 7일 24dB로 감소되었습니다.

데시벨은 소리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장 작은 소리의 크기를 0dB이라고 하면 이 크기의 10배를 10dB, 10²배를 20dB, 10³배를 30dB로 표현합니다.

34dB에서 24dB의 변화는 5분의 1 크기로 줄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AMA-PTA 청력검사’입니다.

사람들 간의 대화에서 주로 사용되는 1000Hz-4000Hz 영역 대의 최저점이 좌측과 우측 모두 눈에 띄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척추는 어떻게 변화되었을까요?

중심선으로부터 벗어나 있던 경추의 극돌기가 원래의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불안하게 머리를 떠받치고 있던 일자목이 충격을 흡수해줄 수 있는 C자 커브로 되살아났습니다. 경추로 둘러싸여 있는 추골동맥의 혈액 순환 역시 좋아지게 되어 손상된 청신경센터의 회복을 도왔습니다.

4개월이 지난 현재는 이명의 크기가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과도한 교감신경 흥분으로 인한 소화불량, 두면부 다한증, 불면, 가슴 답답도 많이 호전되었습니다. 틀어진 척추를 바로 잡아 두면부 혈액순환을 회복시키는 하나의 목적에 충실했기 때문입니다. 이렇듯 이명의 원인을 분명하게 찾고 치료하면 같은 원인으로 인한 동반 증상도 좋아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하고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이 건강하면 우리는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