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규성 대표원장
무조건 고친다.
제 인생 슬로건입니다.
어떻게든 고치겠다는 저의 의지입니다.
그런데 우리 병원에서는 어려운 질환들을 주로 봅니다.
이명, 난청, 사시, 이석증, 만성 전립선질환 등등.
과연 이 어려운 병들을 무조건 고칠 수 있을까?
나는 동키호테처럼 풍차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건 아닐까?
그냥 돈 되는(?) 쉬운 병을 많이 봐야 하지 않을까?
그냥 자리 좋은 데에서 요양병원이나 하면 좋지 않았을까?
지금도 내 맘에 따라 붙는 억세게 질긴(?) 생각들입니다.
떠오릅니다.
20년이 넘게 귀에서 소리가 난 이명 환자분.
사시 수술을 두 번이나 했지만 재발해서 책 보기가 힘들었던 20대 남성분.
전립선암으로 배뇨장애 그리고 대변실금(방사선 치료후 직장 혈관이 터져서 발생)이 있으셨던 분.
소변 보다 힘이 들어가면 직장혈관이 터지는 응급상황이 발생하시곤 했습니다.
나이도 무려 80이 넘으셨던.
반복적인 어지럼증으로 정상생활이 불가능해서 두 사람이 옆에 부축해서 내원한 30대 남성분 등등.
그 분들은 지금 어떻게 지내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