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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성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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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자주 재발되는 이석증, 원인은 뭘까?
등록일2018.04.03 조회4609




이석증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이석증이란 양성자세현훈이라고도 불리는 질환으로, 어지럼증과 안진이 대표적인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귓속에의 내이에는 이석덩어리들이 있습니다. 
그 중 이석파편이 이석덩어리에서 떨어져 나와 세 개의 반고리관으로 흘러들어가게 되면 반고리관을 자극하게 되고, 그로인해 어지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이를 이석증이라고 하죠.


그렇다면 이석증은 왜 나타나고, 재발하는 걸까요?

그 원인은 두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노화, 또 하나는 척추 틀어짐으로 청신경이 약해져서입니다.

이석증은 세계적으로 10세 미만의 아이들에게서 발견된 적이 없습니다. 
즉 노화로 인해 이석의 결합력이 떨어지면서 이석증이 발생하는 것이죠. 
여기에 중요한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급진전되는 노화를 해결하지 않으면 이석증이 계속해서 재발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귓속의 전정기관의 하부는 칫솔 위에 치약을 바른 후 쌀알을 뿌려놓은 것처럼 옹기종기 이석들이 붙어 있습니다. 
그 돌들(이석)이 치약의 끈끈한 결합력이 떨어지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칫솔에서 이탈하게 됩니다. 

그게 굴러가다(더 정확하게는 림프액에 떠다니다) 프레즐 과자처럼 생긴 전정기관의 상부인 세 개의 반고리관까지 가면서 이석증이 생기게 됩니다. 
반고리관은 민감한 부위인지라 돌들(이석)이 있게 되면 어지럼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따라서 어지럼증을 줄이는 교정술의 핵심은 떨어진 돌(이석)을 원위치에 돌아가게 하는데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석 교정술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대표적인 이석치료법에는 에플리법, 브란트 다로프법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시몽법 등이 있지만 사실상 치료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인터넷을 치면 동영상까지 나오기에 이석증이 자주 재발하는 분들은 셀프로 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놀라운 사실은 이석증은 그냥 놔둬도 없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빠르면 2주정도 지나서 어지럼증이 회복됩니다. 이석이 녹아 없어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기서 중요한 것을 빠진 돌(이석)을 원래의 위치로 되돌려 놓는 것이 아니라 빠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근본 치료입니다.

그렇다면 이석증의 근본치료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하나는 급진전되는 노화를 회복시키는 겁니다. 
가장 나은 건 역시 원기 보강 처방입니다. 
물론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처방을 선별해야 됩니다. 
실력 좋은 한의사의 도움이 필요한 부분입니다. 

두 번째는 척추 틀어짐을 바로 잡는 겁니다. 
예를 들면 이렇습니다. 젠가 아시나요? 
벽돌 모양의 블록을 쌓아 올리는 게임입니다. 

비뚤비뚤하게 된 젠가 위에 돌을 올려놓으면 바람만 불어도 쉽게 돌이 떨어지게 됩니다. 
하지만 반듯하게 쌓아올린 블록 위에다 올린 돌은 어떨까요? 
웬만큼 흔들어도 돌은 쉽게 떨어지지 않습니다. 

 여기서 블록이 척추, 올려놓은 돌이 이석입니다. 
실제로 전정기관은 척추에서 나온 청신경의  빨래줄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당연히 척추가 틀어지면 청신경의 빨래줄에 매달린 빨래들(이석)은 떨어지기 쉽습니다.

따라서 이석의 결합력이 떨어지지 않게 노화를 막아주는 근본처방과 더불어 청신경의 손상을 회복시켜주는 정기골요법으로 재발없는 이석증치료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어지럼증이 심하면 일상생활에 큰 어려움이 발생합니다. 
이석증은 생명에 지장을 주진 않지만 삶의 질에는 큰 영향을 주는데요.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어지럼증과 안구떨림, 이제는 그 근본원인을 제거하는 치료가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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